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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2]

주식시장에서의 ESG 지표의 비대칭적 정보 효과

작성자
도연우, 김성환
내용

본 연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및 지배구조(Governance)에 대한 평가등급의 변동이 기업 주가의 변동성과 가치에 미치는 비대칭적 영향을 진단한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KOSPI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전체지수와 항목별 지수(E, S, G)와 그 변동, 특히 지수 편입, 유지, 상승 및 하락에 따른 영향을 주가의 변동성(volatility)과 장기 누적초과수익율(CAR)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ESG 통합지수의 상승은 단기적으로 기업 주가의 변동성을 줄이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개별적으로 환경(E) 및 사회(S)지수의 상승은 단기적으로 기업 주가의 변동성을 줄이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반면, 지배구조(G)지수의 상승은 단기적으로 기업 주가의 변동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나타내지 않았다. 둘째, ESG 통합지수에 대해서는 지수가 전년 대비 유지되는 경우에만 단기적으로 기업 주가의 변동성을 줄이는 효과를 나타내었으며, 통합지수가 전년 대비 하락할 때는 기업 주가 변동성을 비대칭적으로 증폭시키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셋째, 새로이 통합지수로 편입되는 경우에는 주가 변동성을 확대하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다섯째, 주가 장기 누적초과수익률에 대한 영향은 변동성과 반대로 변동성이 증가하는 경우 수익률이 감소하고, 감소하는 경우 증가하는 현상을 나타내었다. ESG 통합지수와 개별지수의 기업의 장기 누적초과수익률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장기적으로 나타나지만, 변동의 방향에 따라 극명하게 그 효과가 엇갈리며, 그 효과에 차이가 있다.

전체적 관점에서 한국에서의 ESG 경영에서의 평가지수 개선은 주가의 변동성을 줄이고 장기 초과수익률을 높이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지만, 무리한 ESG 경영의 도입과 상승을 위한 무리한 노력의 결과, 장기적으로 하락하게 되면 심각한 부정적 신호를 주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지수를 높이기보다 유지하거나 지속해서 개선하여야 함을 시사한다.


 주제어ESG, 변동성, 초과수익률, CAR, 정보의 비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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