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글로벌 금융위기(GFC) 기간 동안 재무적으로 실패한 기업들의 비정상적인 주식 수익률과 유동성을 조사한다. 매칭 기법을 사용하여 호주 주식 시장에서의 실패한 기업과 매칭된 비실패 기업 모두 GFC 기간 동안 상당한 손실을 입었음을 보여준다. 두 그룹의 기업 수익률은 파산 발표 254 거래일 전부터 큰 차이를 보인다. 전반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하고 투자자들이 신뢰를 잃은 GFC 기간에도 시장은 기업 지배구조와 경영진과 같은 기업 특성을 기업 생존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며, 기업 파산이 가까워질수록 실패한 기업의 스프레드가 확대되어 실패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이 발견된다. 이 결과는 금융 위기 기간 중 투자자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파산 공시에 관한 기업 공시 관련 현행 규제의 적정성을 평가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